충북 제천시 봉황산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3시께 화선은 1㎞, 산불영향구역은 약 5㏊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 제천시 봉황산 산불
충북 제천시 봉황산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30일 소방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께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9대(산림청 4·지자체 2·군 2·소방 1)와 진화차·소방차 등 장비 13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인력 14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순간 풍속 시속 1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3시께 화선은 1㎞, 산불영향구역은 약 5㏊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현장의 평균 풍속이 초속 2~4m, 산불로 인한 피해구역이 10~30㏊, 진화시간이 3~8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림 피해면적과 정확한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 단계별 동원령
산불 1단계는
- 평균풍속 2∼4m/s미만, 예상되는 피해면적 30헥타르(㏊) 미만, 진화시간 8시간 미만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초기대응을 하는 시·군·구 및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 관할기관 산불진화 헬기 전체 및 인접기관 헬기 50%, 드론진화대 50%가 투입됩니다.
산불 2단계는
- 평균풍속 4∼7m/s미만,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초기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관할기관 및 인접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됩니다.
산불 3단계는
- 평균풍속 7m/s 이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광역단위의 가용인력 및 진화헬기 등을 총력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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